
"MRI에선 협착증이라는데, 시술을 꼭 받아야 하나요?" 만성 통증, 영상과 증상을 함께 봐야 하는 이유
"허리 MRI를 찍었더니 협착증이라는데, 저는 시술을 받아야 하는 건가요?" 진료실에서 정말 자주 듣는 질문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만성 통증에 시술이 맞는 환자인지는 영상 한 장만으로도, 증상 하나만으로도 정해지지 않습니다. 두 가지를 겹쳐 보고, 지금 이 통증이 정말 그 구조 문제에서 오는지 확인한 뒤에야 시술 여부를 판단합니다.
남양주프라임정형외과는 오래가는 통증일수록 바로 수술이나 시술로 넘어가기보다, 영상 판독·진찰·통증 조절·재활 계획을 함께 검토해 가능한 경우 비수술 치료를 먼저 평가하는 순서를 지향합니다. 오늘은 이 판단이 실제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그리고 통증 연구가 알려주는 '시술이 잘 듣는 환자'의 조건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영상만으로도, 증상만으로도 시술을 정하지 않는 이유
허리·목 MRI를 찍으면 나이가 들수록 디스크 팽윤, 협착, 퇴행성 변화가 흔하게 보입니다. 문제는 영상에 보이는 변화와 실제 아픈 부위가 늘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MRI에 협착이 있어도 통증이 거의 없는 분이 있고, 영상 변화는 크지 않은데 다리 저림이 심한 분도 있습니다. 실제로 요추 척추관 협착증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증가해 발생률이 약 10% 정도로 보고됩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2026).
그래서 마취통증의학과에서는 저림, 방사통, 만성 통증처럼 시술 적합성 평가가 필요한 경우, 영상과 증상을 함께 보고 판단합니다. 통증이 어느 신경 분절을 따라 내려가는지, 걸을 때 심해지는지 앉으면 편한지, 밤에 저린지 같은 증상 양상이 영상 소견과 맞아떨어지는지를 확인합니다. 이 '영상-증상 대조' 과정이 시술 판단의 핵심입니다.
검사 도구는 무엇을 보완하나
판독에는 자기장과 고주파로 인체 내부 구조물을 촬영하는 MRI가 쓰이고, 여기에 AI 딥러닝을 적용한 MRI 판독으로 미세한 구조 변화를 함께 살핍니다. 신경·근육 상태는 근전도(EMG) 검사로, 힘줄과 연부조직은 방사선을 쓰지 않는 초음파영상진단기로 확인합니다. 초음파는 진단뿐 아니라 중재적 시술을 정확히 유도하는 데도 쓰입니다. 여러 검사가 같은 방향을 가리킬 때, 시술의 근거가 분명해집니다.
약물·물리치료로 안 될 때, 어떤 시술을 고려하나
신경차단술이나 비수술 시술은 처음부터 선택하는 치료가 아닙니다.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만으로 조절되지 않는 허리·목 통증, 팔·다리 저림, 염증성 통증이 이어질 때 원인 부위를 확인해 선택적으로 고려합니다. 통증 양상과 신경 자극 정도를 평가한 뒤, 어떤 시술이 도움이 될지 판단하고 재활과의 병행 여부까지 함께 설명합니다.
| 시술 | 주로 보는 상태 | 비용 구분 |
|---|---|---|
| 경막외·선택적 신경근차단술 | 디스크 탈출, 협착, 신경근 자극 | 보험 |
| 경막외 신경성형술(PEN) | 협착으로 인한 요통, 좌골신경통·다리 저림 | 비보험 |
| 풍선확장술(Balloon PEN) | 척추관협착증, 급·만성 요통 | 비보험 |
| 고주파 수핵성형술(IDET) | 디스크성 통증, 만성 요통 | 비보험 |
신경차단술은 국소마취 후 가늘고 긴 바늘을 경막외 공간에 넣어 약물을 주입하고, 시술 시간은 대체로 15~20분 정도입니다. 신경성형술과 풍선확장술은 꼬리뼈 쪽에서 영상장치(C-arm)를 보며 카테터를 넣어 염증·유착 부위에 약물을 주고 좁아진 공간을 넓히는 방식으로, 30분에서 1시간가량 걸립니다. 같은 '주사'처럼 보여도 목적과 적응증이 다르기 때문에, 영상-증상 판단에 따라 무엇을 쓸지가 갈립니다.
연구가 알려주는 '시술이 잘 듣는 환자'
시술 여부 판단이 감(感)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은 통증 연구에서도 확인됩니다. 이 병원 마취통증의학과를 이끄는 오율 대표원장은 척추 통증 시술의 반응을 좌우하는 요인을 실제로 연구해 왔습니다.
예를 들어 만성 요추 추간공 협착 환자에서 풍선 신경성형술의 결과를 분석한 연구(Journal of Clinical Medicine, 2019)에서는, 협착 정도가 경미한(mild grade) 경우가 좋은 반응과 독립적으로 연관되는 요인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수술 후에도 통증이 남는 척추수술후증후군(PLS)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2020)에서는, 통증이 오래되지 않은 조기 개입일수록 6개월 결과가 더 나은 경향을 보였습니다. 다시 말해 같은 시술이라도 어떤 상태의, 어느 시점의 환자인지에 따라 기대할 수 있는 효과가 달라진다는 뜻입니다. 이런 근거가 '이 환자에게 지금 이 시술이 맞는가'를 따지는 판단의 바탕이 됩니다.
담당 의료진
- 오율 대표원장 ·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 서울아산병원 통증클리닉 임상강사·외래 부교수를 거쳤고, 미국 텍사스대학교 MD Anderson 암센터 만성통증센터에서 수련했습니다. 대한통증학회 인증 고위자이자 미국 IASP 정회원으로, 신경성형술·풍선확장술·IDET·PIN 주사치료 등 척추 비수술 통증 치료를 담당합니다.
- 조준기 원장 ·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 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전공의와 통증클리닉 전임의·외래교수를 지냈고, 대한통증학회 통증분과인증의입니다. 척추·상지·하지 통증 치료와 PIN 주사치료, 경막외조영술 등을 진료합니다.
- 김윤이 원장 · 영상의학과 전문의 — 경희대학교병원 근골격계 전임의를 거쳐 X-ray·MRI·초음파 검사와 판독을 맡습니다. 시술 판단의 출발점인 영상 판독을 전문의가 직접 본다는 점이 영상-증상 대조에 도움이 됩니다.
시술로 통증이 줄어도 근력, 가동범위, 보행 패턴이 회복되지 않으면 불편이 오래 남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형외과·마취통증의학과·재활의학과·영상 판독이 한 병원 안에서 연결되어, 윤수훈 재활의학과 원장이 EMG 평가와 도수·운동치료로 기능 회복까지 단계적으로 이어가는 협진 흐름을 지향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통증이 오래가면 바로 수술을 먼저 고려해야 하나요?
아닙니다. 영상 판독·진찰·통증 조절·재활 계획을 함께 검토해 가능한 경우 비수술 치료를 우선 평가하고, 수술 필요성은 그다음 단계에서 신중히 판단합니다.
Q. 허리·목 통증과 저림이 함께 있으면 어느 과부터 봐야 하나요?
구조적 문제 확인이 우선이면 정형외과, 통증 조절과 비수술 시술 가능성 평가가 필요하면 마취통증의학과에서 먼저 진료하고, 기능 회복이 중요하면 재활의학과 계획까지 연결합니다.
📍 병원 안내
- 진료과목: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내과
- 주소: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 진건오남로 923 (오남역 4호선 3번 출구)
- 진료시간: 평일 09:00~19:00 / 토요일 09:00~13:00(점심시간 없음) / 평일 점심 13:00~14:00 / 일요일·공휴일 휴진
- 주차: 지하주차장, 무료 발렛파킹 / 물리치료는 마감 30분 전 내원 안내
- 전화: 031-510-7060
이 글은 일반 의료 정보로, 개별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최종 업데이트: 2026년 7월